우리가 현재 한국어로 읽고 있는 성경은 원래 히브리와 헬라어(고대 그리스어)로 쓰여진 것이다. 그러다 보니 2000년 이상의 시대적 간극과 지구 반대편 이야기라고 하는 지리적인 간극이 번역 안에 존재한다.
저자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힘입어 우리가 복음의 핵심을 간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본 성경이 가진 세밀함과 사건의 색감,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았다고 했다. 대부분의 크리스천은 신학 전문가들이 아니고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성경을 읽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말씀의 원본적 톤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 버전의 번역본을 읽는 것이다.
이 책은 인기 영어 강사로 알려진 문단열 성신여대 교수가 생생한 신앙 간증과 영어 학습의 노하우를 곁들여 쓴 것이다. 성경 읽기와 영어 공부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말씀 묵상의 은혜가 풍성한 책이다. 하나님 앞에서 솔직한 저자의 마음과 생각이 잘 전해져 생동감이 느껴진다.
매일 말씀을 읽고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짧고 간결한 영어 문장을 3개씩 뽑아 실었다. ‘말씀 새기기’는 하루하루 읽을 수 있게 맞춰져 있어서 꾸준히 말씀을 암송하기에 효과적이다. 한글과 영어 성경을 함께 읽으며 말씀의 풍성한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책이다.
[크리스천 책갈피] 성경 읽기와 영어 공부를 한 번에
입력 2016-03-03 18:14 수정 2016-03-03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