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충남 비전 2030’ 중점 추진

입력 2016-03-02 21:11
충남도가 ‘양성평등 충남 비전 2030’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 정책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강조한 ‘여성·소수자 인권 관점에서의 도전 재점검’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속가능한 도정발전과 도정 성과를 고도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충남도는 2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공직내부의 변화 유도를 위해 도청 문예회관에서 양성평등 관련 특강을 가졌다. 안정선 도 여성정책개발원장은 ‘충남의 미래를 견인하는 양성평등 정책’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도정 전반에 걸친 양성평등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성평등 충남 비전 2030’은 여성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폭력 피해자,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증진 방안에 대해 2030년까지 3∼5년 단위 세부 실행계획으로 채워진다.

충남도는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의 비전 수립을 위해 양성평등비전위원회와 전문가위원회, 비전연구TF팀 등을 구성해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양성평등비전위원회는 15명 안팎의 전국 및 지역 대표성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해 비전 수립의 방향 및 추진사항 전반에 대한 자문 및 심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문가위원회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을 중심으로 전문가 50여 명이 8∼10개 분야별로 구성돼 과제 발굴 및 실행방안 마련 등에 힘을 보탠다.홍성=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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