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큰 선교대회로 꼽히는 선교한국대회가 16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다. 선교한국(상임위원장 이대행)은 “선교한국 2016 대회가 오는 8월 1∼6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대회 참가 신청은 이날 시작됐다. 대회는 2000년 이후 경기도와 충남 등 수도권 인근에서 주로 열렸다.
‘그런즉 우리도’(히 13:13)를 주제로 개최되는 선교한국대회는 강의와 축제한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 성경강해 강사로는 커크 플랭클린 위클리프국제연대(WGA) 대표와 화종부(남서울교회) 목사가 나오며, 주제 강사로는 김용훈(워싱턴열린문교회) 목사, 이믿음(프론티어스) 천민찬(OM) 선교사 등 신학자와 현장 선교사, 목회자들이 참가한다. 강의는 총 117개 강좌로 구성되며 39명의 현장 선교사들이 코디네이터로 참여한다.
대회는 선교한마당 축제에서 하이라이트를 이룬다.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기도 등 행사들이 준비돼있다. 선교한마당에서는 대회 장소인 세종대 전체가 대륙별 전시관으로 탈바꿈해 선교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화 상영 등도 이때 펼쳐진다.
1988년 시작된 선교한국대회는 청년·대학생들에게 선교적 사명을 심어주고 있다. 2년마다 대학생선교단체와 파송 선교단체, 지역교회 등 43개 기관이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죠이(JOY)선교회가 주관한다(missionkorea.org·02-563-2468).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선교한국대회, 8월 세종대서 열린다
입력 2016-03-02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