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치킨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일대 통닭골목이었다. 커피전문점 매출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 한식은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인근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는 빅파이(Big-Fi) 프로젝트를 통해 200억 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소비자 계층, 시간대별 매출, 유사업종 밀집정도 등을 알 수 있는 상권분석모델을 개발해 창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한식·백반, 치킨·호프, 카페·커피전문점 등 3대 요식업종 8만5554곳의 2014년 6월∼2015년 5월 1년 동안의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5100만 건과 2015년 1∼8월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약 200억 건을 분석, 상권분석모델을 개발했다.
각 상권별 특성에서 치킨업종은 수원시 남수동 일대 통닭골목이 제일 매출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내에 안양 범계역, 군포 산본역, 안양 안양역 등 전철역 인근이 7곳이나 포함돼 있어 치킨업종의 매출을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업종은 분당구 서현역 일대가 가장 매출이 많았다. 안양 범계역, 안양 안양역, 수원 수원역 등 10위권 상권이 모두 역세권에 위치했다. 한식업종도 모두 역세권이 10위내에 있으며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인근이 1위였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치킨 매출 최고 수원 남수동 통닭골목… 커피점은 분당 서현역 일대
입력 2016-03-02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