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탁구단체 세계선수권 8강… 예선 5전승 조 1위

입력 2016-03-02 19:10
노장 주세혁(36·삼성생명)이 두 단식을 잡으며 맹활약한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2016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8강에 직행했다.

세계랭킹 4위 한국은 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말라와티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예선 5차전에서 6위인 난적 홍콩을 3대 1로 물리치고 5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4위 홍콩에 1대 3으로 패해 조 2위(4승1패)가 된 여자 대표팀(6위)은 3위 오스트리아와의 재대결을 통해 8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남자대표팀은 이상수(26·삼성생명)가 첫 단식에서 홍콩 에이스 웡춘틴에 1대 3으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세계 최고 수비수 주세혁이 있었다. 주세혁은 호콴킷을 3대 0으로 간단히 물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영식(24·KDB대우증권)이 탕펑을 3대 2로 눌러 리드를 잡자 주세혁은 4번째 단식에 다시 나가 웡춘틴을 3대 2로 제압하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