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상징인 태종대공원과 용두산공원이 명품공원으로 재개발 된다. 부산시는 태종대공원의 전망대(사진 왼쪽)와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의(오른쪽) 명품화를 위해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태종대 전망대에 프리미엄 레스토랑, 다목적 컨벤션홀, 스카이워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방문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를 발굴, 태종대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가 진 뒤에도 시티투어나 관광버스를 운영해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11월까지 태종대 전망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뒤 12월쯤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태종대 입구에서 동삼중리 일대를 연결하는 길이 450m, 폭 15m의 태종대 연결 해안관광도로도 30억원을 들여 새로 건설한다.
태종대유원지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개발규제 법령에 묶여 1999년 설치 후 전면 개·보수가 이뤄지지 못해 안전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원도심 관광거점인 용두산공원은 전망대와 팔각정에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22억원을 들여 공원 진입로 5곳을 재정비한다.
부산타워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도입해 탑신부에는 3D조명을, 탑 저층부에는 LED조명을 비추는 미디어 파사드를 각각 설치한다. 관광객 접근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태종대·용두산공원 ‘명품’ 재개발
입력 2016-03-02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