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그림 ‘킵 사일런스’ 경매에 나온다… 추정가 최고 2500만원

입력 2016-03-02 18:29 수정 2016-03-02 21:32

배우 하정우가 그린 그림이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아이옥션은 8일 서울 종로구 전시장에서 열리는 3월 메이저 경매에 하정우의 2011년 작품 ‘킵 사일런스(Keep Silence·사진)’를 출품한다고 2일 밝혔다. 화가로도 활동하는 하정우가 수차례 개인전을 갖기는 했으나 작품이 경매에 부쳐지기는 처음이다.

아이옥션은 “하정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자화상 또는 주변 사람들”이며 “인물을 단순화한 그의 작품은 팝아트와 표현주의 화풍을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경매 추정가는 1300만∼2500만원이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추정가 2억8000만∼4억원에 출품된 조선시대 백자청화 ‘수하선인도문과형호(白磁靑畵 樹下仙人圖紋瓜形壺)’로 다섯 곳으로 분할된 항아리 면에 소나무 아래 신선, 매화, 연꽃, 패랭이, 오리가 그려져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