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기 중엽의 백제 왕족 ‘곤지’에 대한 이야기다. 백제와 야마토간 영유권 분쟁 때문에 야마토로 파견됐다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지만 암살당한다. 한·일 양국의 역사서 모두에 그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일본서기는 왕, 혹은 왕자로 기록한다. 미스테리한 그의 삶을 사료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소설화했다. 작가는 “화려한 영웅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역사적 소명에 충실했다.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했다. 전 2권.
[300자 읽기] 백제와 곤지왕
입력 2016-03-03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