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효대학원대학교는 29일 인천 남동구 석정로 본교 강당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명예효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월남한 실향민 집안의 7남매 중 여섯째인 유 시장은 2014년 시장에 취임한 뒤 부모·어른·스승 공경과 나라사랑을 통해 ‘행복한 인천 건설’과 광의의 ‘효’를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시장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서 스스로 불효자라 생각해왔는데 명예효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을 잘 받들고 모시라는 뜻으로 알고 어르신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열린 제7대 성산효대학원대 총장 취임식에서는 교육정책 전문가인 이만희 박사가 총장으로 취임했다. 설립자인 최성규 총장은 명예총장으로 추대됐다. 이 신임 총장은 “성산효대학원대가 경쟁력 있는 학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해 건국회 회장과 권재술 전 한국교원대 총장, 이종서 전 교육부 차관 등 4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성산효대학원대는 세계 최초로 효학 석·박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효문화 확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유정복 인천시장에 명예효학박사
입력 2016-03-01 18:43 수정 2016-03-0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