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3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찬송 :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59장(통 40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스라 8장 21∼23, 31절

말씀 : 에스라가 아하와 강가에서 3일 동안 수련회를 하면서 금식을 선포합니다. 에스라가 하나님 앞에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하는 배후에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이에 근거한 바른 믿음이 있었습니다. 성경 본문은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를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선을 베푸신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찾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가 가는 인생길을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세상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보병과 마병을 의지하지 않겠다는 결단이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보병과 마병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보병과 마병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을 겸사겸사 의지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고백입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왕에게 구하면 무엇이든지 후원받을 수 있음에도 왕에게 보병과 마병을 구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만을 찾는 믿음을 회복하게 된다면 우리가 가는 모든 인생길을 하나님께서 넉넉히 지켜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을 기웃거리는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에스라는 입으로 그 하나님을 믿는 사실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시기에 우리는 왕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선포했습니다. 우리가 입으로 시인할 때 우리의 신앙을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큰소리치고 나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것입니다. 금식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내어놓고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금식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간절히 찾을 때 하나님이 그의 손으로 그의 모든 것을 지키시고 응답하십니다. 그들의 믿음대로 하나님의 손이 그들을 지키시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는 두 손이 나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손이고 다음은 대적의 손, 매복자의 손, 숨은 손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그 에스라와 일행을 지키시고 함께하심으로 대적의 손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여러분 재미있는 사실은 그들이 금식을 했는데 하나님께 간절히 소원했는데 매복자들이, 대적자들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숨은 자들이 그들을 해하려는 자들이 물러나지 않고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고 하나님이 그들의 손으로부터 지켜주시고 그 대적이 어떠한 해도 끼치지 못하게 막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하실 때 대적의 손이 우리를 해하려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뛰어넘고 당당하고 넉넉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모든 환란과 어려움을 넉넉히 극복하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