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최근 준중형 SUV ‘X1’ 2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2009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80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으로 7년 만에 완전변경됐다.
핵심적인 변화는 크기를 키우고 엔진 성능을 개선했다. 차체 높이(전고)와 너비(전폭)를 각각 53㎜, 23㎜ 늘렸고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도 굵고 강렬하게 변화됐다. BMW SUV 중 가장 작은 모델이지만, 전장(4439㎜)과 축거(2670㎜)가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전장 4477㎜, 축거 2670㎜)과 거의 차이가 없다. 차체가 높아진 만큼 앞·뒤 좌석도 약 3∼6㎝ 높아지며 시야가 넓어졌다. 뒷좌석 무릎공간도 3㎝ 이상 늘었다. 트렁크 용량도 이전보다 85ℓ 증가된 505ℓ다.
‘뉴 X1 xDrive20d’는 배기량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에 사륜구동 방식의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14.0㎞/ℓ(도심 12.6 고속 16.2)다. 1세대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는 조금 늘었고, 연비는 떨어졌다. 공식 판매가격은 기본형인 엑스드라이브(xDrive 20d)가 5630만원, 디자인 옵션을 일부 추가한 M 스포츠 패키지가 5810만원이다.남도영 기자
BMW 준중형 SUV ‘X1’ 7년 만에 완전변신
입력 2016-03-01 18:58 수정 2016-03-02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