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불티… 가격 인상설에 판매량 급증

입력 2016-02-29 21:11
라면 가격 인상설이 돌면서 최근 온라인마켓에서 라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최근 1주일(19∼25일) 동안 라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7.9배(687%)나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직전 주와 비교해도 1주일 만에 무려 44%나 판매량이 늘었다. 봉지라면이 8배(697%), 컵라면이 7.8배(681%) 각각 늘었다. 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산 수입 라면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의 5.6배(4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라면 판매량은 2.2배(116%) 늘었다.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증가율은 각각 129%, 86%로 집계됐다.

티몬에서도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라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207%) 늘었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농심 신라면(60.3%) 삼양라면(15.2%) 오뚜기 진라면(6.6%) 오뚜기 참깨라면(1.9%) 팔도 틈새라면(1.1%) 순이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