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가석방 636명… 최재원 SK 부회장 등 빠져

입력 2016-02-29 20:18 수정 2016-02-29 21:30
법무부는 3·1절을 기념해 29일 오전 10시 전국 교정시절에서 모범 수형자 636명을 가석방했다고 밝혔다. 2014년 1월 735명 가석방 이후 25차례 단행된 가석방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3·1절에는 413명이 풀려났다. 지난해 전체 가석방 출소자는 5507명이었으며, 2014년에는 5394명이었다.

이번 가석방에서 최재원(53) SK그룹 부회장, 구본상(46) LIG넥스원 부회장 등 유력인사들은 제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회지도층이나 성폭력사범, 생명침해 등 강력사범의 가석방은 엄격히 심사한다는 원칙이 이번에도 변함없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모범적 수형생활을 하고, 형기 70∼80% 이상을 채운 생계형 사범 위주로 대상자를 정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