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 선거구, 서울 면적 11배… 4개 이상 시·군·구 결합 10곳
입력 2016-02-28 21:48
선거구 획정 결과 시·군 5곳이 뭉쳐지는 이른바 ‘공룡선거구’ 2건이 탄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국회에 제출한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홍천·횡성)의 지역구 중 홍천은 같은 당 한기호 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의 지역구로, 횡성은 같은 당 염동열 의원(태백·영월·평창·정선)의 지역구로 각각 쪼개져 붙게 됐다. 특히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의 면적은 6634.3㎢로 서울(605.3㎢)보다 무려 11배 가까이 넓다. 4개 이상의 자치 구·시·군으로 된 복합선거구 개수는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등 모두 10곳이다. 19대 총선에서는 4곳이 최대였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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