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만들기 1000억 규모 특례보증… 경기도·경기신보 지원 나서

입력 2016-02-28 21:21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해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신보는 올해 도내 고용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신기술인증 및 신제품인증 등을 보유하는 신기술기업(100억원), 6개월 이내 신규인력 고용한 고용창출기업(300억원), 대표자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기업(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이다. 이를 위해 도는 45억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한다.

경기신보는 이들 신청기업의 원활한 보증지원을 위해 평가를 대폭 간소화하고 보증한도를 우대할 방침이다. 신기술기업의 경우 5000만원 이내에서 보증지원을 실시한다. 기존에는 기술평가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특례보증에서는 기존 심의 절차를 생략하게 된다. 고용창출기업의 경우 동일 기업 당 4억원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매출액 대비 차입금, 자본잠식 여부 등의 일부 심사를 생략하고, 중소기업신용평가를 통한 신청업체의 신용등급별 산출 보증한도도 기존보다 높여주기로 했다.

청년기업은 동일 기업 당 1억원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신용등급 상 지원이 어려웠던 6∼7등급의 저신용 업체도 추가로 지원하며 보증한도도 기존 등급별 산출한도를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추가 부여하기로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