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임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26일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2016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에서 “기존에 하던 대로 하자는 무사안일주의는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며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위기의식을 가지고 모든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올려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만족도 증진도 당부했다. 그는 “대한항공만큼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는 회사는 흔치 않다”며 “이를 적절히 활용해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조양호 한진 회장 “변화속도 빨라진만큼 위기위식 갖고 대응력 끌어올려야 생존”
입력 2016-02-28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