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전사고 IoT 기술로 예방한다… 부산교통공사, 시험 가동

입력 2016-02-28 20:43
지하철의 각종 안전사고를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예방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 ‘도시철도 승강장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철도 승강장 스마트 안전서비스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 주관으로 해운대구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IoT기술과 영상분석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먼저 승강장 안전문 문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승강장에 지능형 영상분석 장비를 설치했다. 영상분석 장비는 총 4대의 CCTV에서 촬영된 승강장 안전문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발생 시 자동으로 통보하는 기능을 갖췄다.

승강장에는 공기질·불꽃·유독가스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센서가 6개 구역으로 나눠 설치됐다. 반경 30m부근의 불꽃을 인식하는 화재감시센서 등을 설치해 화재·테러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초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