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몰’ 오픈… 지방 첫 매출 1조 도전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가 복합쇼핑몰 ‘센텀시티몰’을 연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음 달 3일 센텀시티 B부지에 면세점,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몰리스펫샵, 파미에스테이션, 키자니아 등을 갖춘 패션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센텀시티몰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영업면적 13만1901㎡ 규모의 센텀시티는 지하 2층 8661㎡ 공간을 매장으로 확충하고, 신축 건물인 센텀시티몰 5만7900㎡를 더해 총 19만8462㎡에 달하게 된다.

센텀시티몰 1층과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신세계 면세점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 있던 기존 매장보다 30%가량 넓어진다. 브랜드도 60여개가 늘어난 총 330여개를 선보인다. 센텀시티몰 개관에 맞춰 올 하반기 지방 최대의 남성 전문관을 오픈하는 등 센텀시티 백화점도 새롭게 단장한다.

영남 지역 최초의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로 재탄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올해 지방 백화점 최초 매출 1조원 돌파, 전국 백화점 3위 점포 도약 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센텀시티 매출은 9000억원으로 전국 4위였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센텀시티 백화점을 기반으로 면세점, 호텔, 아울렛 등 신세계그룹 각 사업장과의 유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부산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관광 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센텀시티몰 개관을 앞둔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신세계는 미개발된 1만6512㎡ 규모의 센텀시티 C부지도 수년 내 도심형 리조트 형태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