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립시다”… 국민일보·국제사랑재단 공동 캠페인 출범 감사예배

입력 2016-02-28 18:25
경기도 새성남교회에서 지난 24일 열린 ‘지구촌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출범 감사예배에서 강정식 새성남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성남=강민석 선임기자

국민일보와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사장 김유수 목사)이 공동 주최하는 ‘지구촌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출범 감사예배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광명로 새성남교회(강정식 목사)에서 열렸다. 이 캠페인은 사순절 기간에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북한 등 지구촌 결식 어린이를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재단 공동회장인 강정식 목사는 마태복음 18장 1∼6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지구촌 많은 어린이들이 먹지 못해 지금도 죽어가고 있다”며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돕는 것은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자를 섬길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다”며 “나눌 때 우리 인생이 행복하고 풍성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상임이사 김기택 장로는 인사말에서 “사순절 기간 성도들은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면서 경건 생활을 해야 한다”며 “한 끼 금식하고 차 한 잔을 절약한 돈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자”고 당부했다.

재단은 최근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교회들에 발송했다. 성도들은 기도회 때 특별헌금 혹은 금식한 헌금 등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한 통화에 2000원인 ‘ARS 누르기 캠페인(060-300-0022)’도 있다.

이사장 김유수 목사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으로 남북 관계의 경색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 측면에서 도움은 계속돼야 한다”며 “캠페인을 통해 북한 등 지구촌 결식 어린이들에게 분유와 이유식 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2-744-7607).

성남=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