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스마트폰 MTS 시장 점유율 20%

입력 2016-02-28 20:09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인 센터원 건물 전경. 서울의 새로운 금융가로 떠오르는 광화문-청계천 일대의 명소가 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증권가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2000년 국내 최초로 뮤추얼펀드인 ‘미래에셋 박현주 1호’ 판매를 시작했다.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자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당시 미래에셋에서 내놓은 뮤추얼펀드 평균 수익률이 90%를 넘어서면서 ‘박현주 신화’가 탄생했다.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1년엔 업계 최초로 랩어카운트 상품을 선보였다. 2005년 12월엔 업계 최초로 은퇴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금사업센터를 중심으로 최고의 전문인력과 사업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연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연금자산 6조원을 돌파했다.

지금 거의 모든 증권사가 널리 도입하고 있는 스마트폰 주식거래시스템(MTS) 역시 미래에셋이 2010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MTS 시장 점유율은 20%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또 다른 혁신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대우증권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돼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7조9000억원의 초대형 증권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두 회사의 장점을 결합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투자은행으로 발전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