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B 부문 수익 1000억 돌파 기염

입력 2016-02-28 20:09
NH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이 지난해 4월 통합 후 연 비전선포식에서 ‘1등을 넘어서(Beyond the First)’란 슬로건을 발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합병으로 탄생했다. 1969년 한보증권으로 출발한 우투증권과 82년 고려투자금융으로 시작한 NH농협증권이 합쳐지면서 국내 증권업계 사상 처음으로 자산, 자본, 영업수익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증권사를 압도하는 1위 증권사로 거듭났다.

IB분야에선 단연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4조6000억원에 이르는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 IB부문에서 1000억원을 넘는 수익을 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이노션, 제주항공 등의 상장을 잇따라 성공시켰고, 인수합병(M&A) 부문에서도 국내 증권사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은행이 주도하고 있던 인수금융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어 성과를 낸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NH투자증권은 고객 자산관리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 개인 맞춤형 입체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표방한 큐브(QV)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고객 성향과 재무목표를 설정하면 투자대상과 매매전략을 제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 큐브 로보어카운트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