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부터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과 안전 관리 선진화를 위해 ICT 재난대응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이 시스템은 국지적으로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구의 한국가스공사, 서울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세종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재난현장의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정보공유 및 합동 위기평가회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상황지휘와 협업대응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량 이동 중에도 무선접속을 통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사 측은 “정보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정부3.0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 시스템 운용에 응용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엔 이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안전한국훈련에 실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를 통해 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외부전문가나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가스안전공사·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전문기관이나 교수 등 외부전문가들이 건설현장을 불시에 찾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공사와 협력업체 사고건수는 7건으로 직전해 보다 46% 감소했다.
내부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안전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팀장급 이상은 내부성과평가에 재해가중치를 상향 반영하고 있다.
또 건설 시공사의 자율적 안전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나섰다. 그 중 KOSHA 18001 인증업체엔 가점을 부여한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002년부터 자율안전보건활동 촉진을 통한 재해예방을 목적으로 KOSHA 18001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가스 안전 관리 ICT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입력 2016-02-28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