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로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입력 2016-02-28 20:44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난해 10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 지원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꿈드림 스포츠 스폰서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사회공헌은 남다르다. 기부활동에서 더 나가 소외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을 지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스포츠를 통한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스포츠를 통한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제도권 교육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이 전국적으로 약 37만 명”이라며 “그 중 67%가 학업중단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전국 13개 시·도 소재 꿈드림센터(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소속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탁구대, 티볼세트 등 총 1381점의 스포츠용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약 1800여명의 청소년들이 센터 선생님의 체육지도를 받으며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었다.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국민체력100 체력측정’도 진행하고 있다. 국민체력100은 과학적 방법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평가해 운동 상담과 처방을 해주는 서비스다.

공단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협업해 꿈드림센터와 전국 26개 지역 소재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연계, 지난해 총 265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올해도 공단의 노력은 계속된다. 새롭게 추진하는 ‘스포츠맨십 캠프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스포츠 정신을 통해 비전과 리더십을 갖도록 하는 스포츠 토털 교육프로그램이다.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정부3.0 대표 협업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시설의 70% 이상이 자체적으로 스포츠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스포츠용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