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문체부 관계자 등 IOC 방문 통합 과정 설명키로

입력 2016-02-26 20:30
국내 체육단체 통합 주체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그리고 이를 중재하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만나 통합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문체부는 26일 “김종 제2차관과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이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으로 직접 가서 IOC 관계자와 만나기로 했다”며 “일정은 협의 중이지만 29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3월27일까지 통합하게 돼 있는데, 24일 IOC가 “양 단체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에 통합을 매듭지을 것을 권고한다”는 메일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다. 또 IOC는 “이해 당사자들이 스위스 로잔에 와서 IOC와 만난다면 더욱 좋겠다”고 제안해 이를 따르기로 한 것이다. 대한체육회 일각에서는 IOC의 권고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문체부는 “어디까지나 IOC의 권고 사항”이라며 “(3월 27일까지 통합하게 되어 있는) 국내법이 IOC 권고 사항보다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