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출산율이 감소세에서 반전, 크게 증가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산·사망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충남도내 합계출산율은 2012년(1.57명)부터 2014년까지 매년 감소했으나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충남도의 2015년 합계출산율이 1.48명으로 전년대비 0.0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1.24명에 비해 크게 높고, 증가 수치 0.06명도 전국 평균 0.03명에 비해 2배 높았다.
충남도의 합계출산율은 세종(1.90명), 전남(1.55명), 울산(1.49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출생아 수를 나타낸 것으로, 출산력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충남도내 출생아 수는 1만8600명으로 전년 1만8200명에 비해 400명(2.2%) 늘었다.
도는 오는 2023년까지 도내 합계출산율을 OECD 평균(1.7명) 수준으로 높이기로 하고,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모자보건 및 보육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타 시·도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해 내년도 신규 사업에 반영해 출산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충남 출산 증가수치, 전국 평균의 2배
입력 2016-02-25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