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이 없는 부산에 대학생과 청소년 등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는 3·1절 79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부산YMCA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본격 모금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현재까지 평화의 소녀상이 없는 부산에는 5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등록됐으나 이모(93) 할머니만 생존해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대학생과 청소년 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 및 올바른 역사 세우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는 시민 성금 4250만원으로 ‘평화의 소녀상(사진)’을 이달 말까지 제작해 3·1절 기념식에 맞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에도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입력 2016-02-25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