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김동현 교수 뇌종양으로 별세

입력 2016-02-25 19:10

중견 연극 연출가인 김동현(51·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가 24일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서강대 경영학과와 한예종 연출과 전문사에서 공부한 뒤 2007년부터 극단 코끼리만보 대표를 이끌어 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맏사위다.

희곡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섬세한 해석으로 호평을 받아온 고인은 수년간 뇌종양으로 투병하면서도 꾸준히 작품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예술의전당에서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맨 끝줄 소년’ 공연을 마친 후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과 김상열연극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아내 손원정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