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객만족도 2년 연속 A등급 달성

입력 2016-02-24 21:19
코레일이 서비스 향상과 경영효율화로 만성적자 공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코레일은 기획재정부가 17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96.4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A등급이다.

코레일은 1998년 철도혁신 100대 과제를 바탕으로 ‘코레일 고객서비스 헌장’을 제정, 이용자의 편의 증진과 고객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공사로 출범한 2005년 고객만족도 74점에서 2008년 82.8점, 2010년 92.6점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20015년에는 전년 대비 3.3점 상승한 96.4점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대중교통운영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철도·도시철도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경영효율화 노력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 노동생산성을 달성했다. 2005년 1인당 노동생산성이 1억12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11년 1억3300만원, 2012년 1억4600만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2015년에는 역대 최고인 1억9100만원을 기록, 2005년에 비해 70% 개선됐다.

코레일은 중복·과잉 기능을 과감히 정리해 핵심 업무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소규모 사업소 통폐합 등 현장경영 중심의 조직 슬림화를 통해 내실을 강화했다.

2007년 최대 3만2857명에 달하던 직원수가 지난해 80% 수준인 2만6498명(연말 기준)으로 6359명 감소해 업무량을 고려할 때 최적의 인력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