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신탄진에 6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벨트가 조성된다. 공장 떠난 공터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대덕구 신탄진이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탄진 금강변에 들어설 새로운 주거벨트는 공장이 떠난 자리를 대체하는데다 대청댐과 금강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24일 대덕구에 따르면 신탄진 금강변 1.5㎞ 구간에서 모두 3개의 도시개발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신탄진동 용정초 앞 옛 남한제지 공장터(14만8900㎡)에서 동일스위트가 2300가구급 공동주택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부선 고속철도 옆 옛 쌍용양회 부지(4만8700㎡)에서는 석봉동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835가구급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받아 오는 5월 실시계획 인가 및 착공을 통해 2019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금강엑슬루타워 조성 당시 임대사업부지로 남았던 옛 풍한방직 부지(3만2458㎡)에서도 대우해양조선건설이 765 가구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착공해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7년 말 준공한다.
옛 풍한방직의 공장부지를 활용해 2013년 완성된 금강엑슬루타워를 포함하면 신탄진 금강변 1.5㎞ 구간에는 2019년까지 6206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벨트가 완성된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신탄진, 공장 떠난 금강변 공터에 6000여 가구 대규모 주거벨트 조성
입력 2016-02-24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