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요금 내달 평균 9.5% 또 인하

입력 2016-02-24 21:46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5% 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5%(서울시 도시가스요금 기준) 인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가스요금은 2개월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할 경우 이를 요금에 반영하는 원료비연동제를 따르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1월 9.0% 인하된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9%대 인하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재보다 평균 3300원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대비로는 약 6563원이 낮아진다.

산업부는 “친환경 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의 부담이 완화되고 소비자물가는 0.18% 포인트, 생산자물가는 0.25% 포인트 각각 인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