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서귀포 삼성여고에 ‘우정학사’ 준공 기증

입력 2016-02-24 19:34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24일 제주 삼성여고에서 열린 다목적 기숙사 ‘우정학사’ 준공식 행사에서 고경욱 삼성학원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24일 제주 서귀포 삼성여고에 다목적 기숙사 ‘우정학사’를 기증했다. 우정학사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아호 ‘우정’에서 이름을 붙였다.

이 회장은 준공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와 지구촌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학사는 연면적 1332㎡에 지상 4층 규모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기숙사 29실과 독서실, 샤워장,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전국 곳곳에 고등학교 기숙사, 마을회관 등 교육·사회복지시설 170여곳을 무상으로 건립·기증하고 최근엔 해외까지 기부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2000년 서귀포고를 시작으로 총 7개 학교가 기숙사를 비롯한 건물을 기증받았다.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