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비상대책반 가동… 4대 특수시장 공략에도 집중

입력 2016-02-24 21:46

코트라가 올해 지속되고 있는 수출부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수출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중국 이란 등 4대 특수시장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사진) 코트라 사장은 24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수출 위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위기에 빠진 수출을 올해 안에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지난 11일부터 김 사장이 반장을 맡고 임원, 주무실장 및 해외지역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수출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대책반은 해외에서 올라온 품목별·지역별 수출동향을 토대로 사장이 직접 신규사업을 점검하고 성과를 챙긴다. 대책반은 또 시장별 기회 포착으로 새 수출기회 창출, 단기성과 창출 목표로 유망 사업 추진, 신산업 수출비중 확대를 위한 전략사업 전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 등 4대 수출 위기 대응방안도 마련한다.

코트라는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중국 이란 브라질 베트남 등 4대 특수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중국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 대대적으로 진출한다. 이란은 경제협력사절단을 시작으로 ‘이란 투자실무가이드 발간’(2월) ‘해외수주협의회 포럼’(3월) 등 신규 사업을 상반기에 개최한다. 브라질에서는 리우올림픽을 수출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베트남에서는 한·베트남 FTA를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3월 초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열기로 했다. 이외에도 코트라는 가시적 수출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수출 로드쇼와 무역사절단 파견을 상반기에 집중해 연간 226차례에 이르는 행사를 상반기에만 143차례 개최할 계획이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