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빗건축사사무소(이하 규빗)은 지난 1999년 교회건축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당시 윤승지(사진) 대표는 다니던 대기업을 뛰쳐나와 창업을 결심했고 뜨거운 신앙을 갖게 됐다.
“교회 설계 첫 작품은 출석하던 교회를 통해 이뤄졌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고, 섭리였습니다.”
윤 대표는 건축과정 내내 새벽마다 현장을 둘러보며 헌신했고 교회건축은 성도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첫 발걸음을 땐 규빗의 작품은 ‘비용은 아끼고 완성도는 높은 건축’으로 금세 다른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입소문을 탔고, 여러 교회에서 탐방이 이뤄졌다. 그 결과 자연스레 교회건축설계 의뢰가 쏟아져 들어왔다.
그렇게 시작한 규빗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은교회, 거창순복음교회, 신길성결교회, 왕십리감리교회, 가음정교회, 논산훈련소 연무대교회, 혜림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 등 수많은 현상설계공모 당선과 교회건축수상 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건축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교회 고유의 정체성(identity)을 중시허고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정서적 상징과 목회자의 목회철학이 담긴 고유한 색깔을 담아내는 작업이 규빗의 특징이다.
규빗은 멋진 교회건축물을 만드는 것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매달 직원들 스스로 장애인 돕기와 국제 컴패션을 통해 어려움에 있는 3명의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교회건축 문화대상-규빗건축사무소] 교회 고유의 정체성 건축에 담아낸다
입력 2016-02-25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