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이 추진되면서 15년 만에 어렵게 결실이 이뤄져 교회를 건축하기에 이른 부평교회.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교회와 대화를 했던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에서 물러나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종교 부지를 주지 않으려고 온갖 방해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종교 부지를 받고 교회를 건축하게 됐다. 재개발 교회건축이다 보니 한 사람도 건축을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성도들이 최선을 다해 건축헌금에 동참했다.
건축이 시작되기 전부터 임시 예배처소에서 성도들의 릴레이기도가 이어졌는데 건축모형도 모양, 촛불모양, 그래프 등 다양한 기도 스티커를 만들어 붙이며 온 성도들이 기도에 힘써 건축기간 동안 큰 사고가 없었다.
아울러 교회 카페를 제일 좋은 위치에 고급스럽게 잘 만들어 주민들이 접근하기 쉽게 해야 교회가 성장할 것이란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그러나 카페가 있어야 할 자리인 1층에 누구나 와서 기도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이는 수시로 누구든지 출입하며 기도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무엇보다 예배당 건축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수고한 건축위원장 김광식 장로와 건축위원들과 성도들의 수고가 이러한 수상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서 33년째 목회를 하고 있는 담임 최원국(사진) 목사는 “하나님과 교회와 이웃들과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회철학이라고 밝혔다.
[교회건축 문화대상-부평교회] 영적 기근 해결 위한 기도 공간 마련 우선
입력 2016-02-25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