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아프리카 주민들 돕고 복음 전하자”… 아프리카미래재단 사역보고회

입력 2016-02-23 19:28
㈔아프리카미래재단 관계자들이 22일 경기도 군포 G샘병원에서 ‘2016 후원 감사예배 및 사역보고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강민석 선임기자

㈔아프리카미래재단(AFF·이사장 황영희)은 22일 경기도 군포 G샘병원(원장 박상은 AFF대표)에서 ‘2016 후원 감사예배 및 사역보고회’를 개최했다. AFF는 보건·의료와 교육 분야 개발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을 돕는 비영리공익법인이다. 2007년 외교통상부에 등록했으며 현재 아프리카에 12개 지부를 두고 있다.

AFF 법인이사 임용택 안양감리교회 목사는 감사예배에서 ‘컴패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예수님은 구원받지 못하는 이들, 소외되고 병든 자들을 불쌍히 여기셨다”며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AFF 이사장 황영희 효산의료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이 해외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지만 아프리카 지역에는 여전히 선교사가 부족하다”며 “아프리카 지역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이 재단의 사역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FF 고문 류광철 전 주 짐바브웨 대사는 “정부 차원의 후진국 개발협력에는 한계가 있다”며 “아프리카에서의 그 한계를 AFF가 메워 후진국 개발협력의 성공모델이 돼 달라”고 축사했다.

AFF는 마다가스카르, 짐바브웨 등에서 지난해 진행된 고아 및 취약계층 어린이 교육지원 사업과 여성질환 조기검진 사역 등을 보고했다. AFF 고문 이상택 효산의료재단 샘그룹 회장은 아프리카 학생을 위해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고 배영덕 류마내과의원 원장은 아프리카 병원에서 사용할 내시경을 기증했다. 행사에는 의왕시기독교연합회증경회장 김재술(의왕 사랑의교회) 목사, AFF 부이사장 김성영 백석대 석좌교수, 오금희 연성대 총장, 이진호 안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군포=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