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연구·개발 지원금 쿠폰으로 준다… 미래부, ICT 바우처 사업

입력 2016-02-23 20:26
미래창조과학부는 ICT(정보통신기술) 중소·중견기업이 정부출연연구소나 대학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원받을 수 있는 ‘ICT 연구·개발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금을 쿠폰(voucher) 형태로 지원하고, 기업은 쿠폰을 정부출연연구소나 대학에 제출해 R&D 서비스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올해 예산 101억원이 책정됐다.

사업 지원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정보보안 등 ‘K-ICT 9대 전략산업’을 비롯한 첨단 ICT 분야다. R&D 수요는 자유 공모를 통해 발굴할 계획이다.

과제당 지원금은 기업이 연구소를 선정하면 6억원 이내, 대학을 지정하면 2억원 이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과제 기간은 1년 이내다. 참여 기업은 연구소 및 대학에 연구 인력 파견을 요청해 현장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상세 정보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www.iitp.kr) 사업공고와 서울, 대전 등에서 개최되는 K-글로벌 프로젝트 통합 사업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22일까지 전담 기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