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기온 평년보다 높을 듯

입력 2016-02-23 22:05
올봄은 평년보다 따뜻하겠다. 3∼4월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강수량이 많고 5월에는 고온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서 올 3∼5월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높겠다고 밝혔다. 3∼4월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고 평균기온도 평년(3월 5.9도, 4월 12.2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일시적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날이 있겠다.

5월에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따뜻한 남서류와 일사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진다. 일시적인 고온현상과 함께 평균기온은 평년(17.2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다소 줄 것으로 내다봤다.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5.4일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봄철 전반부터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청객’ 미세먼지도 찾아온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서풍계열 기류를 타고 오는 중국발 스모그성 미세먼지가 고기압권에 머물러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겠다”고 말했다.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