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운교회(류철배 목사·사진)는 교회 개척 10년 쯤 되었을 때 ‘교회 건축과 선교’ 사이의 고민에 봉착했다. 부흥에 따른 공간의 절대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교육관은 컨테이너였기에 건축이 불가피했지만 기도 중에 건축을 미루고 방글라데시에 중고등학교를 건립했던 것이다. 6년 후 그동안 6부 예배를 드리며 미뤄왔던 건축을 이제야 마무리하게 됐다.
보배로운교회 건물은 지역 사회에 개방하기 위해 설계 및 건축을 했다. 전도하기 어려운 때에 지역 주민들이 제 발로 찾아오는 교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카페, 음악당, 대형무대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본당에서 뮤지컬 공연, 지역 중고등학교 축제, 수원시 주최 장기 자랑대회 등을 유치했다. 카페는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됐다. 전도의 문이 열린 셈이다. 보배로운교회는 새신자 등록과 함께 1:1로 4주 동안 다양하게 섬김으로 새 신자 정착률을 높이고 있다.
이번 교회건축문화대상 수상에는 야긴의 멋진 설계와 삼양건설의 튼튼한 시공, 예일의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함께 한 결과로 이들 회사들에게 감사와 함께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받도록 기도로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직 전도, 오직 선교’라는 슬로건 아래 2,000여명의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신앙의 경주를 이어가고 있다.
[교회건축 문화대상-보배로운교회] 지역 주민들이 찾아오기 쉽게 개방에 초점
입력 2016-02-25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