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베이비붐 세대 은퇴 지원

입력 2016-02-22 19:29
울산시가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 은퇴에 대비해 귀농·귀촌 연계 도시농업사업 등 각종 지원에 나선다. 울산은 베이비붐 세대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로 울산의 베이비붐 세대는 17만6000여명으로 전체 울산시민의 15.2%를 차지한다. 이들 대부분은 특정공업센터 지정 이후 일자리를 찾아 울산에 온 타지인들이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25억 8800만원을 투입, 귀농·귀촌 연계 도시농업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귀농·귀촌인 지원‘과 ‘도시농업 지원’으로 나눠 실시된다. 귀농·귀촌인 지원사업은 귀농·귀촌 종합센터 운영, 귀농·귀촌 및 도시농업 교육(1600명), 예비 귀농·귀촌인 팜 투어(400명) 운영, 귀농·귀촌인 안정적 정착 지원 등이다. 시는 도시농업 지원사업으로는 도시텃밭 조성 4개소, 텃밭상자 보급 3688개, 옥상텃밭 조성 5개소, 학교농장 조성 5개소, 영구임대주택 텃밭 조성 2개소, 귀농·귀촌 및 도시농업 수요 조사 등을 추진한다.

시는 또 2018년까지 870억원을 들여 10만㎡에 베이비붐 세대들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은퇴자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짓기로 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