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망극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 충만하심이 지구촌의 전 인류와 교회, 목회자들에게 더욱 충만하시길 빕니다.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행 13:21∼23)
하나님은 마음에 합당한 다윗을 세워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유대 왕조의 기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메시아의 예표적 모형이 됐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계보에서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뜻을 이루시기 위해 필요한 신앙 인재, 곧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자를 찾으십니다. 사탄이 아무리 훼방하고 대적하며 그로 인해 세상만사가 혼란 중에 급변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반드시 자기의 뜻을 성취해 나가십니다. 오늘도 이 시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합당한 신앙 인재를 찾고 계십니다.
우리 중 성직자의 신분으로 실수해 주님의 영광을 가렸거나 그 후유증으로 영육 간 또는 경제적으로 몹시 힘들어하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필시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일을 이기적 허욕이나 자기중심적 발상으로 잘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참회로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빌립보서 2장 13절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는 말씀대로 모두가 성령께 사로잡히고 이끌리며 주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요, 곧 그리스도의 영이시니 성령께 이끌리며 쓰임 받는 생활에는 결코 실패란 없습니다. 어머니 한나의 기도 응답으로 얻은 아들 사무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 수하에서 자랐고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이 빈번하더니 모세 이후 히브리 대선지자로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가 됐습니다. 하나님의 기대와 신뢰와 사랑을 입은 지도자가 됐습니다.
기도의 사람 사무엘은 75년간 하나님의 뜻에 따른 자신의 직무에 충실했습니다. 사무엘상 25장 1절에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는 이 말씀이 오늘 이 시대에 너무나 부럽고 간절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선 헛된 자만과 허세, 온갖 이기적 허욕과 자기중심적 허영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을 본받아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일사각오적 순교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복음의 제물이 되기를 힘쓸 때 가장 성공적인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날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장재효 서울 성은교회 목사
[오늘의 설교] 주님께 쓰임 받는 신앙인
입력 2016-02-22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