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은 높고 가격은 낮고 중저가폰 ‘가성비 甲’은 누구?

입력 2016-02-24 17:47
왼쪽부터 삼성 ‘갤럭시A7’ LG ‘K10’ TCL알카텔 ‘쏠’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스펙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꼭 비싼 스마트폰을 사지 않아도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가격 대 성능비를 중요시하는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가 생겨나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굴지의 제조사들도 경쟁적으로 중저가폰을 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TCL알카텔 ‘쏠’ 삼성전자 ‘갤럭시A5’ LG전자 ‘K10’ 등이 가성비가 좋은 스마트폰으로 입소문을 탔다. 디자인과 착용감은 개인차가 있어 스펙과 가격 위주로 비교했다.

쏠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전면 800만·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했다. CPU는 1.5㎓ 옥타코어를 장착했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이다. 배터리 용량은 2910mAh에 1만400mAh 외장배터리가 제공된다. 쏠의 출고가는 39만9300원으로 5만원대와 3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할부원금은 각각 15만원, 25만원 정도다.

갤럭시A5는 5.2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전면 500만·후면 1300만 화소에 조리개 값 F1.9 렌즈를 장착했다. CPU 1.6㎓ 옥타코어, 램 2GB로 비교군 중 가장 성능이 좋다. 또 광학식 손떨림보정기능(OIS), 지문인식 센서 등을 갖췄고 ‘삼성페이’를 활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52만8000원으로 5만원대와 3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할부원금은 각각 22만원, 37만원이다.

K10은 스펙을 다소 낮추면서도 액정표시장치(LCD)와 터치 센서를 통합한 HD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5.3인치)를 적용해 터치 반응 속도를 높였다. CPU는 1.2㎓ 쿼트코어를 채택해 단가를 낮췄고 1.5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27만5000원으로 5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할부원금 ‘0원’, 3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9만원 정도다. 지금까지 출시된 중저가스마트폰 중 필수 기능은 챙기고 가격 거품은 확 줄인 K10이 가성비 갑으로 꼽힌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