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 스마트 놀이방매트, 안전·학습 두 토끼 잡기에 제격

입력 2016-02-24 17:42

층간소음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대부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놀이방매트. 놀이방매트는 주로 아이들이 집안에서 놀이를 하다가 다치지 않거나 층간소음을 줄여 주는 용도다. 하지만 최근에 가상현실(증강현실)을 접목, 어학 학습이 가능한 놀이방매트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놀이방매트 제조전문업체 프로비는 최근 스마트 기능이 있는 놀이방 매트(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85%에 육박하면서 애, 어른 할 것 없이 거의 국민 1인당 하나씩 갖고 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찍부터 스마트폰을 접한다. 특히 부모들은 아이가 떼를 쓰거나 울고불고 난리를 치면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건네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비는 스마트폰을 줄 수 밖에 없다면 이왕이면 아이들이 유익하게 사용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가상현실을 이용한 스마트 놀이방 매트를 만들게 됐다.

프로비 스마트 놀이방매트는 이 증강현실을 이용, 알파벳 26자 각각의 단어가 3D 애니메이션으로 재생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놀이방매트 위에서 펼쳐지게 된다. 영어 단어 하나를 알파벳부터 단어까지 원어민의 발음으로 읽어주기 때문에 스마트 놀이방매트 하나로 집안에서 원어민 영어교사가 영어 단어를 가르쳐주는 효과는 덤이다. 아이들이 언어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빠르게 습득하기 때문에 부모들의 정확하지 않은 발음보다는 직접 원어민 발음을 들려줘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회사 측은 “안전과 학습 두 가지 효과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