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넥트 오토’ MWC서 공개… 축적된 무선 노하우 자동차에 본격 접목

입력 2016-02-21 21:26

삼성전자가 그동안 축적된 무선 분야 노하우를 자동차에 본격적으로 접목시킨다. 삼성전자는 MWC 2016에서 운전 경험을 새롭게 바꿀 커넥티드 카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

삼성 커넥트 오토는 실시간 알림 기능으로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며, 연료 소비를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운전 성향을 평가해 실시간 알림을 전송하며,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운전자가 설정해 놓은 연락처로 바로 메시지를 전송하고, 향후 사고 대응 서비스 등과 연계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아울러 보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탑재했다.

삼성 커넥트 오토는 호환성이 높은 타이젠 OS가 탑재됐으며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음악,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분기 미국에서 AT&T를 통해 처음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과 파트너 서비스를 통합해 더 나은 운전 경험을 위한 커넥티드카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업계 전문가들과 협업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우리의 일상생활에 접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