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교통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4명 숨져

입력 2016-02-21 21:33 수정 2016-02-22 01:12
라오스에서 21일 오전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미니버스가 관광버스와 충돌해 한국인 관광객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라오스 까시 지역의 도로에서 우리 국민 6명을 태운 미니버스가 맞은편에서 오던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사망자는 60대 여성 1명과 50대 여성 2명, 50대 남성 1명이다. 사망자 중에는 자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2명은 6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1명이다. 승합차 운전기사인 현지인 1명도 사고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한국인 단체 여행객 27∼28명이 미니버스 4대에 나눠 타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북부 관광지 루앙프라방으로 가던 중에 이 중 1대가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관광버스의 과속이나 브레이크 파열 가능성 등이 사고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