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71·사진)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하며 30년 장기독재의 기록을 5년 더 연장했다. 20일(현지시간)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이 60.75%를 득표해 35.37%를 얻은 야당 대표인 키자 베시그예(59)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1986년 1월 쿠데타로 처음 집권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1996년부터 4회 내리 선거에서 승리한 뒤 올해 대선에서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야당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돼 한동안 정국 불안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선 기자
우간다 무세베니 5선 성공
입력 2016-02-21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