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신임 임원진에 “한계 넘는 노력 필요”

입력 2016-02-21 19:36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을 통해 최고의 실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19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그룹 신임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GS의 임원으로서 앞으로 더 큰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와 생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최고의 실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의 ‘정중지와 부지대해(井中之蛙 不知大海)’ 구절을 인용, “우물 안의 개구리에게 바다에 관해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속한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물리적인 제약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축구구단 레스터시티와 올해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처진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를 비교하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레스터시티의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한 반면 첼시의 뮤리뉴 감독은 침체의 원인을 선수들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