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3터널 20년 만에 착공

입력 2016-02-18 20:46
부산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만덕3터널 건설공사가 사업추진 20년 만에 착공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23일 북구 만덕동 만덕3주공아파트 앞 터널 갱구부 건설부지에서 만덕3터널 도로건설공사 기공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만덕3터널은 덕천동 은마아파트∼거제동 아시아드주경기장까지 총길이 4.37㎞(터널 구간 2.24㎞)에 왕복 4차로로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1658억원(국비 739억원, 시비 919억원)이다. 사업비 가운데 200억원은 보상비로 시가 전액 부담했다.

만덕3터널은 20년 넘게 끌어온 부산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다.

권준안 시 건설본부장은 “만덕3터널이 개통되면 서부산권의 급속한 개발로 교통량 급증에 따른 만성적인 서부산권 교통 문제가 해결되고, 동래 및 서면권의 원도심과 북구 및 김해 양산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는 물론 지역간 산업·물류 활성화로 도심교통난 완화 및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