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봉일천감리교회 220명 장기기증 서약

입력 2016-02-18 20:50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사순절 기간을 맞아 14일 경기도 파주 봉일천감리교회(안지호 목사)에서 사후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개최했다.

주일예배 중 진행된 행사에는 이 교회 목회자와 교인 220명이 동참했다. 안지호 목사는 ‘실로암’(요 9:1∼1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장기기증을 통해 우리는 어떤 이들에게 ‘삶’을 선물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예수님께로 가는 기회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몸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봉일천감리교회는 시각장애인 한 명이 각막이식 수술을 받는 데 드는 비용 300만원을 모금하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교인 한 명이 1만원씩, 총 300명이 참가하는 운동이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인 조정진 목사는 “이런 캠페인은 봉일천감리교회가 처음 시작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