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프레지던츠컵 75억 자선기금 ‘역대 최고’

입력 2016-02-18 20:49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612만 달러(약 75억원)의 자선기금이 조성됐다.

프레지던츠컵 사무국은 이 기금은 대회에 참가한 33명의 선수, 단장 등이 지정한 세계 자선단체와 한국펄벅재단에 기부되고 골프육성재단인 ‘퍼스트 티’ 한국지부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대회에서 모아진 자선기금은 역대 대회 최고액이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골프대표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2년마다 벌이는 골프 단체전으로 지난해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렸다. 프레지던츠컵은 상금이 없는 골프 대회다. 선수들은 참가비를 받지 않고 대회 수익금을 선수 및 단장, 부단장이 지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이번에는 참가자당 15만 달러(1억 8000만원)가 기부된다. 한국펄벅재단에 10만 달러(1억 2000만원), 퍼스트 티 한국지부의 설립을 위해 100만 달러(12억 2000만원)가 전달되며, 117만 7000달러(14억 4000만원)는 한국에 기반을 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