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멀고도 가까운

입력 2016-02-18 19:46

‘맨스 플레인’으로 유명한 리베카 솔닛의 신작. 지난해 국내 출간된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를 비롯해 ‘걷기의 역사’ ‘이 폐허를 응시하라’ 등 솔닛을 읽는 이들이 늘고 있다. ‘멀고도 가까운’은 어머니의 죽음을 가운데 놓고 가족, 늙음, 고독, 읽기, 쓰기, 이야기 등에 대해 말한다. 깊고 내밀한 에세이이자 미국의 한 여성작가가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다녀오는 과정을 그린 여행기로 읽을 수도 있다.